오카다의 타격하는 모습을 보면 여타의 타자들에 비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것이다.
일본타자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스트라이드(Stride) 즉 앞발을 지면에서 이격시키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타격스타일을 태핑타법(Tap-ping)이라고 불리는데 이건 노 스트라이드(No Stride) 개념과는 좀 다른 관점에서 봐야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 스텝 타자들인 김태균(지바 롯데)이나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같은 타자들과는 또다른 면이 있기 때문이다.
오카다는 타격시 아예 앞발을 이동시키지 않고 제자리에서 스윙을 하는 반면, 김태균이나 푸홀스와 같은 타자들은 앞발을 반족장(또는 한족장)정도 투수쪽으로 짧게 내딛은 후 스윙을 한다.
이차이점은 타격론적으로 보면 보다 많은 매커닉적인 부분들이 숨겨져 있다. 짧은 스텝을 내딛는 선수들을 보면 처음 자신의 다리사이의 폭에서 내딛는 거리만큼의 배팅공간이 생기는데 반에 오카다는 아예 그런것조차(스탭없이)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텝을 내딛음으로서 생기는 배팅공간은 스윙시 체중이동(Weight Shift)인 측면이 크다.
무슨 말이냐면, 다리를 지면에서 이격시킨 후 스윙을 가져가는 타자들에 비해 노 스트라이드 히터들은 그만큼 뒤에서 전방쪽(투수쪽)으로 체중이동을 한 후 스윙을 하는 것이고 다만 오카다와 같은 태핑타법은 준비자세에서 미리 양 다리 폭을 넓힌 상태이므로 그 자체적으로 자신의 체중이동 공간을 만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 쉽게 말하면 짧은 스텝은 처음 준비자세에서의 스탠스보다 양다리 사이가 더 넓어지는, 그리고 오카다와 같은 타격은 양다리 사이가 스윙전에 미리 넓어져 있는 상태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오카다의 태핑타법 장단점에는 어떤게 있을까?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배트가 발사하기 전에 체중을 장전(Load position)하러 가는과정(몸을 포수쪽으로 이동하는)을 보면 무릎의 반동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타자자신의 체중을 포수쪽으로 이동시킨다. 로드포지션의 Load는 = 총알을 장전한다는 사전적인 의미지만 타격에서는 짐을 실어 적재하는 즉 타자자신의 체중을 뒤쪽으로 적재해 이후 진행될 스윙의 파워를 모은다는 의미다.
이건 타격시 다리를 이격시키는 타자들 역시 스트라이드시 리프팅(Lifting=앞다리를 들어올리는)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오카다와 같은 태핑타법은 숙달되지 않으면 히팅 타이밍을 잡기가 여타의 타격스타일에 비해 어렵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투수마다 똑같을수 없는 투구폼으로 인해 어느지점 그리고 어느시점에서 체중을 뒤로 이동해 타이밍을 잡을것인가가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의도하지 않아도 공을 자신의 배팅공간 뒤쪽까지 끌여들었다가 스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올 시즌 오카다가 쳐낸 33개의 홈런의 대부분은 센터펜스를 중심으로 넘어간게 굉장히 많았다. 잡아당겨 우측폴대 근처로 넘어가는 홈런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올해 오릭스 2군에서 코치연수를 했던 김성래씨는 ‘오카다 특유의 타격스타일에 맞게 그가 쳐낸 좋은 타구의 대부분은 센터를 중심으로 나왔다. 오카다가 단지 1년 반짝 하고 끝낼 타자가 아니라는 좋은 징조’라고 말한적이 있다. 이것은 달리말하면 그동안 오카다가 2군에서 이 타법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추론해볼수 있는 대목이다.
태핑타법에서 스윙시 몸의 회전력을 이끌어 내고 또한 자신의 배팅공간에서 최대한의 파워를 전달하는 것은 앞발뒷꿈치를 들었다가 내려놓는 후 단단하게 고정해 놓은 발끝에도 이유가 있다. 무슨 뜻이냐면 보통타자들은 들었던 앞발이 지면에 착지할때는 앞발끝부분이 10시-11시(좌타자 기준)방향을 가르키는데 오카다 같은 경우는 앞발끝이 거의 90도에 가까울정도로 단단히 고정해 놓았다가 스윙시 발끝을 투수쪽으로 살짝 틀어주는 선에서 끝난다. 이것은 이러한 타격스타일을 지닌 타자들에게서(대표적으로는 짐 애드먼즈)흔히 볼수 있는 장면이다. 오카다의 스윙은 컨택트(Contact)지점까지는 각이 좁게 나왔다가 컨택트후 피니쉬로 가는 과정에서는 스윙 각이 매우 커진다. 이부분만 놓고 보면 우리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스윙과 흡사한 면이 있다.
다리를 들지 않고 타격을 한다고 해서 파워가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오카다의 스윙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비록 오카다는 스트라이드를 하진 않지만 스트라이드를 하는 타자들에게서 볼수 있는 타격의 일련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보이기 때문이다.
첫째로는 스윙직전 배트헤드가 투수쪽으로 향했다가(배트 런닝스타트) 나오는것[스트라이드시 다리를 이격시키는 과정에서 배트헤드가 투수쪽으로 향했다가 나오는 타자와 같은] 둘째는 미리 넓은 스탠스를 취한후 체중을 장전하는것은 스트라이드를 하는 타자와 비교해 방법만 다르지 그 목적은 비슷하다는 것, 그리고 세번째는 넓은 스탠스 그 자체가 스트라이드시 멀리 내딛는 앞발의 보폭과 비슷하기에 타격시 배팅공간이 큰 차이가 없다는게 그 이유다. 덧붙여 오카다의 장점중 빼놓을수 없는 것중에 하나가 컨택트가 될때 상체의 위치가 뒤로 뉘여져 있기에 체중이 급격하게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없다는것도 포함시키고 싶다.
이건 일전에도 이곳에서 여러번 언급했던 스윙시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가 뒤쪽에 머물러 있는 스테이 백(Stay back)히터다. 영상에서 보다시피 스윙시 오카다의 상체는 철저하게 뒤쪽으로 뉘여져 있다는걸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오카다는 손목파워가 매우 뛰어난 타자로 알려져 있다. 올해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교류전 경기(홈경기)에서 연장전에서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뽑아낼때의 모습을 보면 낮은 공에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긴 상황에서 손목힘으로만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겨버렸다. 근래에 들어서 이러한 파워를 갖춘 일본선수가 있었는지 한마디로 경악스러운 홈런중 하나였다.
일본타자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스트라이드(Stride) 즉 앞발을 지면에서 이격시키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타격스타일을 태핑타법(Tap-ping)이라고 불리는데 이건 노 스트라이드(No Stride) 개념과는 좀 다른 관점에서 봐야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 스텝 타자들인 김태균(지바 롯데)이나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같은 타자들과는 또다른 면이 있기 때문이다.
오카다는 타격시 아예 앞발을 이동시키지 않고 제자리에서 스윙을 하는 반면, 김태균이나 푸홀스와 같은 타자들은 앞발을 반족장(또는 한족장)정도 투수쪽으로 짧게 내딛은 후 스윙을 한다.
이차이점은 타격론적으로 보면 보다 많은 매커닉적인 부분들이 숨겨져 있다. 짧은 스텝을 내딛는 선수들을 보면 처음 자신의 다리사이의 폭에서 내딛는 거리만큼의 배팅공간이 생기는데 반에 오카다는 아예 그런것조차(스탭없이)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텝을 내딛음으로서 생기는 배팅공간은 스윙시 체중이동(Weight Shift)인 측면이 크다.
무슨 말이냐면, 다리를 지면에서 이격시킨 후 스윙을 가져가는 타자들에 비해 노 스트라이드 히터들은 그만큼 뒤에서 전방쪽(투수쪽)으로 체중이동을 한 후 스윙을 하는 것이고 다만 오카다와 같은 태핑타법은 준비자세에서 미리 양 다리 폭을 넓힌 상태이므로 그 자체적으로 자신의 체중이동 공간을 만든 상태이기 때문이다. 더 쉽게 말하면 짧은 스텝은 처음 준비자세에서의 스탠스보다 양다리 사이가 더 넓어지는, 그리고 오카다와 같은 타격은 양다리 사이가 스윙전에 미리 넓어져 있는 상태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오카다의 태핑타법 장단점에는 어떤게 있을까?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배트가 발사하기 전에 체중을 장전(Load position)하러 가는과정(몸을 포수쪽으로 이동하는)을 보면 무릎의 반동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타자자신의 체중을 포수쪽으로 이동시킨다. 로드포지션의 Load는 = 총알을 장전한다는 사전적인 의미지만 타격에서는 짐을 실어 적재하는 즉 타자자신의 체중을 뒤쪽으로 적재해 이후 진행될 스윙의 파워를 모은다는 의미다.
이건 타격시 다리를 이격시키는 타자들 역시 스트라이드시 리프팅(Lifting=앞다리를 들어올리는)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오카다와 같은 태핑타법은 숙달되지 않으면 히팅 타이밍을 잡기가 여타의 타격스타일에 비해 어렵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투수마다 똑같을수 없는 투구폼으로 인해 어느지점 그리고 어느시점에서 체중을 뒤로 이동해 타이밍을 잡을것인가가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의도하지 않아도 공을 자신의 배팅공간 뒤쪽까지 끌여들었다가 스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올 시즌 오카다가 쳐낸 33개의 홈런의 대부분은 센터펜스를 중심으로 넘어간게 굉장히 많았다. 잡아당겨 우측폴대 근처로 넘어가는 홈런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올해 오릭스 2군에서 코치연수를 했던 김성래씨는 ‘오카다 특유의 타격스타일에 맞게 그가 쳐낸 좋은 타구의 대부분은 센터를 중심으로 나왔다. 오카다가 단지 1년 반짝 하고 끝낼 타자가 아니라는 좋은 징조’라고 말한적이 있다. 이것은 달리말하면 그동안 오카다가 2군에서 이 타법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추론해볼수 있는 대목이다.
태핑타법에서 스윙시 몸의 회전력을 이끌어 내고 또한 자신의 배팅공간에서 최대한의 파워를 전달하는 것은 앞발뒷꿈치를 들었다가 내려놓는 후 단단하게 고정해 놓은 발끝에도 이유가 있다. 무슨 뜻이냐면 보통타자들은 들었던 앞발이 지면에 착지할때는 앞발끝부분이 10시-11시(좌타자 기준)방향을 가르키는데 오카다 같은 경우는 앞발끝이 거의 90도에 가까울정도로 단단히 고정해 놓았다가 스윙시 발끝을 투수쪽으로 살짝 틀어주는 선에서 끝난다. 이것은 이러한 타격스타일을 지닌 타자들에게서(대표적으로는 짐 애드먼즈)흔히 볼수 있는 장면이다. 오카다의 스윙은 컨택트(Contact)지점까지는 각이 좁게 나왔다가 컨택트후 피니쉬로 가는 과정에서는 스윙 각이 매우 커진다. 이부분만 놓고 보면 우리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스윙과 흡사한 면이 있다.
다리를 들지 않고 타격을 한다고 해서 파워가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오카다의 스윙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다. 비록 오카다는 스트라이드를 하진 않지만 스트라이드를 하는 타자들에게서 볼수 있는 타격의 일련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보이기 때문이다.
첫째로는 스윙직전 배트헤드가 투수쪽으로 향했다가(배트 런닝스타트) 나오는것[스트라이드시 다리를 이격시키는 과정에서 배트헤드가 투수쪽으로 향했다가 나오는 타자와 같은] 둘째는 미리 넓은 스탠스를 취한후 체중을 장전하는것은 스트라이드를 하는 타자와 비교해 방법만 다르지 그 목적은 비슷하다는 것, 그리고 세번째는 넓은 스탠스 그 자체가 스트라이드시 멀리 내딛는 앞발의 보폭과 비슷하기에 타격시 배팅공간이 큰 차이가 없다는게 그 이유다. 덧붙여 오카다의 장점중 빼놓을수 없는 것중에 하나가 컨택트가 될때 상체의 위치가 뒤로 뉘여져 있기에 체중이 급격하게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없다는것도 포함시키고 싶다.
이건 일전에도 이곳에서 여러번 언급했던 스윙시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가 뒤쪽에 머물러 있는 스테이 백(Stay back)히터다. 영상에서 보다시피 스윙시 오카다의 상체는 철저하게 뒤쪽으로 뉘여져 있다는걸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오카다는 손목파워가 매우 뛰어난 타자로 알려져 있다. 올해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교류전 경기(홈경기)에서 연장전에서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뽑아낼때의 모습을 보면 낮은 공에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긴 상황에서 손목힘으로만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겨버렸다. 근래에 들어서 이러한 파워를 갖춘 일본선수가 있었는지 한마디로 경악스러운 홈런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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