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에서 가장 이상적인 매커닉(Mechanic)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선수를 지도하는 지도자들이 흔히 말하는 것 중에 ‘처음은 작게 그리고 뒤는
크게 하라’라는 말이 있다. 한화 이글스 장종훈 코치의 지도 이념이기도 한 이것은 처음 시작을 작게 해야만 콤팩트 있는 스윙이 가능하며
콘택트(Contact)가 끝난 후 뒷매무새는 크게 해 스윙의 추진력을 잃지 말고 끝까지 스윙의 연동성을 유지하라는 뜻과도 일맥상통
하다.
최정은 시즌 중에도 앞발의 모습이 종종 바뀌어져 있지만
이 영상으로만 놓고 보면 타이밍을 잡는 앞발은 짧게 앞발을 지면에서 이격시켰다가 내딛는 전형적인(평소와 같은) 모습이다.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역시 처음 배트가 발사(Launch Position)될때까지의 과정이다. 그리고 로드 포지션(Load Position)도 매우 간결해
스트라이드(Stride)시, 뒤쪽 팔꿈치가 위로 치켜 올라가는(High Elbow) 일반적인 홈런타자들과는 다르다.
보통 보면,
파워 있는 스윙을 하는 타자들은 스트라이드&로드(스트라이드와 로드 과정은 같은 포지션으로 이해하는게 옳다고 말한 바 있다) 과정에서
배트를 뒤로 빼는 테이크 백(Take Back) 동작이 크다.
대표적으로 두산의 김동주, 그리고 이승엽의 전성기 시절에도 뒷팔꿈치의 탑
위치가 높은 편이었는데 최정은 처음 타이밍을 잡으러 가는 앞발의 스트라이드 과정에서 배트를 빼는 동작이 위로 올라가지 않고 뒤쪽으로 짧게 잡아
당겼다가 나온다. 이렇게 되면 방망이 끝의 이동도 돌아나오지가 않게 된다.
타자의 방망이 끝이 투수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져
나오게 되면 스윙의 추진력을 얻는데는 용이 하겠지만 반대로 스윙이 커져 배트스피드를 내는데 있어선 효과적이지 못한다. 일전에도 이야기 한바
있지만 Tip&Rip이란, 스트라이드를 통해 타이밍을 잡는 타자의 방망이 끝(Tip)이 그 과정에서(스트라이드를 하는 과정) 방망이 끝은
투수쪽으로 이동했다가 그 추진력(Rip)으로 스윙의 스피드를 내는 타격론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제자리에서 배트가 발사 되는 것
보다 배트 끝을 투수쪽으로 이동했다 발사되는 게 스트라이드 시 스윙의 추진력을 얻는데 있어 배트스피드 향상에 훨씬 자연스럽다는 뜻이다. 이건
로드(흔히 말하는 파워 포지션이라고도 하는)에서의 테이크 백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최정은 처음 배트가 발사될때 뒷팔꿈치가
옆구리에서 타이트하게 붙어 나올 정도로 방망이 각이 좁게 나오는데 이렇다 보니 배트의 움직임과 몸이 회전하는 과정에서 미스가 날 확률이
낮다.
이 과정만 놓고 보면 인앤아웃 스윙(In&Out)의 교과서적인 타자는 단연 최정이라고 할만 하다.
타격시 몸이 회전하는데 과정, 즉 배트가 콘택트 지점까지 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뒤쪽 엉덩이의 회전이다. 회전은 동그란 원처럼 엉덩이가
도는게 아닌 하체의 전진력도 포함 돼 있는데 이때 중요한 건 앞다리의 위치(모양)이다. 보통 보면 이때 앞다리 모양은 무릎이 약간 구부러져(공의
코스마다 조금 다르지만 대략 15도가 이상적이다) 있어 뒤쪽 엉덩이가 회전을 함에 있어 보다 자연스럽고 용이하도록 지지대 역할을 한다. 물론,
이때 앞다리가 미리 펴져 있다면 하체의 회전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렇게 약간 구부러져 있던 앞다리는 배트와 공이 만나는 접점지점(Contact)으로 갈수록 펴져가는 걸 볼수 있는데 접점지점에선 앞 무릎이 쭉 펴져 있어야 이때까지 진행 돼 온 스윙의 일련과정에서의 파워를 잃지 않게 된다. 콘택트 시점에 이르러서는 뒷다리보다 앞다리가 타격에서 훨씬 중요한 것도 이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약간 구부러져 있던 앞다리는 배트와 공이 만나는 접점지점(Contact)으로 갈수록 펴져가는 걸 볼수 있는데 접점지점에선 앞 무릎이 쭉 펴져 있어야 이때까지 진행 돼 온 스윙의 일련과정에서의 파워를 잃지 않게 된다. 콘택트 시점에 이르러서는 뒷다리보다 앞다리가 타격에서 훨씬 중요한 것도 이때문이다.
타격에서 팔로스로우(Follow- -Through)의 원론적인 의미는 ‘따라가서 통과시켜라’ 다.
이것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스윙이 멈추지 않고 그 연동성에 의해 추진력을 잃지 말고 끝까지 배트의 이동을 끌고 가라는 뜻이다. 보통 보면 이
과정에서 손목을 쓰는 쓰임새에 따라 타구의 비거리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콘택트 후 탑핸드(우타자시 오른)를 빨리 덮어버리면 스윙의 추진력을
잃게 된다. 공을 맞춘 이후 공을 뚫고 지나간다는 (Hit Through the ball) 느낌으로 충분히(그래봐야 찰나의 순간이지만) 뚫고
지나간 후 손목을 되감아 줘야 타구에 힘이 붙는다. 그리고 최정과 같이 콘택트 이후에는 이렇게 뒷매무새가 크게 스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처음 앞에서 짧게 나온 스윙의 각이 이후 크게 나온다는 것은 고양이가 높은 곳을 점프하기 위해
잔뜩 움츠렸다가 뛰어오른 것과 같은 이치, 그리고 이렇게 해야만 타자가 가지고 있던 체중을 공에 모두 전달 할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팔로스로우가 타구의 비거리를 늘리는데 있어 생각보다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론도 있다. 한때 전미 아마추어코치협회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필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뒷매무새가 커야 스윙의 추진력이 그만큼 커지기에 팔로스로우는 타격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처음 앞에서 짧게 나온 스윙의 각이 이후 크게 나온다는 것은 고양이가 높은 곳을 점프하기 위해
잔뜩 움츠렸다가 뛰어오른 것과 같은 이치, 그리고 이렇게 해야만 타자가 가지고 있던 체중을 공에 모두 전달 할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팔로스로우가 타구의 비거리를 늘리는데 있어 생각보다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론도 있다. 한때 전미 아마추어코치협회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필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뒷매무새가 커야 스윙의 추진력이 그만큼 커지기에 팔로스로우는 타격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타격 장면은 글 본문에서 언급한 최정의 타격자세와는 조금 다른데, 이 타격동작은 스트라이드를 생략하고 앞발 뒷꿈치만 들었다가 타이밍을 잡고
스윙을 하고 있다. 일명 태핑 타법(Tapping)으로 올 시즌 도중에도 자주 타격폼을 변화 했던 최정의 타격모습 중
하나이다.
스트라이드 없이 타격을 하는 모습도 놀랍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투수 정면에서 보면 스윙의 일련 과정 중 팔로스로우가 어디에서 많이 본듯한 장면이다. 물론 국내 타자는 아니고 메이저리그의 헨리 라미레즈, 그리고 맷 캠프(이상 LA 다저스)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팔로스로우 과정에서 팔의 이동구간이 상당히 길다는 점에서 캠프와 더 비슷하지 않나 싶다. 캠프가 바깥쪽 공을 공략할 시 콘택트 후 탑 핸드(오른손)을 놓아 주며 상당히 긴 팔의 이동구간 능력을 구사하며 주로 밀어쳐서 홈런을 자주 뽐아내는데, 비록 최정과는 이 부분에선 다르지만(최정은 몸쪽) 스윙의 이동구간을 적절히 활용하는 건 비슷하다.
스윙시 팔의 이동구간을 길게 가져가는 건 캠프처럼 바깥쪽 공을 밀어칠때보다 몸쪽 공을 잡아 당겨 칠때가 더 효과적이다. 바깥쪽 공을 공략해 홈런을 칠때는 몸의 회전이 몸쪽 공을 때릴보다 덜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팔의 이동구간은 콘택트 지점이 아닌 팔로스로우 과정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몸쪽 공을 공략 할때의 팔의 가속도는 바깥쪽 보다 더 필요한데, 최정은 배트가 발사되는 첫 시작이 짧고 뒤가 크기 때문에 영상처럼 가속도가 붙는 팔로스로우 모습이 자주 도출되는
스트라이드 없이 타격을 하는 모습도 놀랍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투수 정면에서 보면 스윙의 일련 과정 중 팔로스로우가 어디에서 많이 본듯한 장면이다. 물론 국내 타자는 아니고 메이저리그의 헨리 라미레즈, 그리고 맷 캠프(이상 LA 다저스)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팔로스로우 과정에서 팔의 이동구간이 상당히 길다는 점에서 캠프와 더 비슷하지 않나 싶다. 캠프가 바깥쪽 공을 공략할 시 콘택트 후 탑 핸드(오른손)을 놓아 주며 상당히 긴 팔의 이동구간 능력을 구사하며 주로 밀어쳐서 홈런을 자주 뽐아내는데, 비록 최정과는 이 부분에선 다르지만(최정은 몸쪽) 스윙의 이동구간을 적절히 활용하는 건 비슷하다.
스윙시 팔의 이동구간을 길게 가져가는 건 캠프처럼 바깥쪽 공을 밀어칠때보다 몸쪽 공을 잡아 당겨 칠때가 더 효과적이다. 바깥쪽 공을 공략해 홈런을 칠때는 몸의 회전이 몸쪽 공을 때릴보다 덜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팔의 이동구간은 콘택트 지점이 아닌 팔로스로우 과정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몸쪽 공을 공략 할때의 팔의 가속도는 바깥쪽 보다 더 필요한데, 최정은 배트가 발사되는 첫 시작이 짧고 뒤가 크기 때문에 영상처럼 가속도가 붙는 팔로스로우 모습이 자주 도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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